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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넘어갈 때 입국심사는 어떻게 할까?

읽는 시간 약 10분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넘어가는 방법|선전·광저우 입국심사 직접 준비하기

홍콩 여행을 하다 보면 가까운 선전이나 광저우까지 함께 여행하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도만 보면 홍콩과 선전은 사실상 붙어 있지만, 실제 여행에서는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이동할 때 홍콩 출경 절차와 중국 본토 입경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처음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넘어가는 여행자라면,

“중국 비자를 받아야 하나?”
“홍콩에서 출국심사를 또 하나?”
“고속철도를 타면 입국심사는 어디에서 하지?”

같은 부분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 한국인이 홍콩에서 선전·광저우 등 중국 본토로 이동할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한국인은 중국 여행 시 비자가 필요할까?

2026년 현재 대한민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 목적으로 중국 본토에 30일 이내 체류할 경우 비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National Immigration Administration)이 발표한 무비자 대상 국가에 대한민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 비즈니스, 친지 방문, 교류 및 환승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에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인 여행자가

홍콩 → 선전 → 광저우 → 한국

또는

한국 → 홍콩 → 선전 → 홍콩 → 한국

같은 일정으로 여행하면서 각각의 중국 본토 체류가 무비자 조건에 해당한다면, 일반적인 단기 관광을 위해 중국 관광비자를 미리 발급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취업·유학·취재 등 무비자 허용 범위를 벗어난 활동을 하거나 허용된 체류기간을 초과하려면 목적에 맞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국의 무비자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여행 직전에는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나 중국대사관의 최신 정책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갈 때도 출입국 심사를 받는다

여기서 처음 중국을 여행하는 분들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이지만 홍콩과 중국 본토 사이에는 별도의 출입경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홍콩에서 선전이나 광저우로 이동할 때 단순히 국내 도시 간 이동하듯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홍콩 출경 → 중국 본토 입경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실제로 홍콩 정부는 현재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육상 출입경 지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지점에는 Lo Wu, Lok Ma Chau Spur Line, Hong Kong West Kowloon High Speed Rail Station 등이 있습니다.

방법 1. 홍콩 서구룡역에서 고속철도로 이동하기

선전이나 광저우까지 이동한다면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가 홍콩 서구룡역(Hong Kong West Kowloon Station)에서 중국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서구룡역의 독특한 점은 열차를 타고 중국에 도착한 뒤 입국심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홍콩 서구룡역 안에서 홍콩과 중국 본토의 출입경 절차를 모두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Co-location Arrangement(일지양검·一地兩檢)이라고 합니다.

서구룡역 안에는 홍콩 관할 구역과 중국 본토 관할 구역이 나뉘어 있고, 승객은 열차 탑승 전에 양측의 출입경 절차를 거칩니다.

쉽게 생각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서구룡역 도착 → 보안검사/승차 절차 → 홍콩 출경심사 → 중국 본토 입경심사 → 대합실 → 고속철도 탑승 → 선전/광저우 도착

따라서 선전이나 광저우에 도착했을 때는 다시 일반적인 입국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짐을 들고 국경 검문소를 걸어서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선전이나 광저우의 주요 고속철도역까지 바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광저우까지 갈 예정이라면 상당히 편리한 방법입니다.

방법 2. MTR을 타고 선전으로 넘어가기

비용을 아끼면서 선전으로 이동하고 싶다면 홍콩 MTR East Rail Line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로가

Lo Wu(羅湖·로우/뤄후)
Lok Ma Chau Spur Line(落馬洲)

입니다.

이 방법은 홍콩 측 출경심사를 받은 뒤 국경을 통과하여 중국 측 입경심사를 받는 방식입니다.

Lo Wu를 통과하면 중국 선전의 Luohu(罗湖) 지역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선전 시내로 이동하기 편합니다.

다만 이용객이 많은 국경이기 때문에 시간대에 따라 혼잡할 수 있습니다. 홍콩 정부 자료에서도 Lo Wu와 Lok Ma Chau는 이용객이 많은 주요 육상 국경으로 분류됩니다.

방법 3. 버스로 선전으로 이동하기

짐이 많거나 숙소 위치에 따라서는 국경을 넘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홍콩과 선전 사이에는

Shenzhen Bay Port(深圳灣口岸)
Lok Ma Chau/Huanggang
Heung Yuen Wai

등 여러 육상 출입경 지점이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현재 철도 및 도로를 포함해 총 9개의 육상 경계 통과 지점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노선에 따라 선전의 특정 지역까지 이동하기 편하기 때문에 숙소 위치를 보고 고속철도와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기존 글에 있던 강주아오대교(Hong Kong-Zhuhai-Macao Bridge)는 선전으로 가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소개하면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 다리는 이름 그대로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기 때문에 주하이나 마카오를 여행할 때 유용합니다.

중국 입국 전 입국카드 작성하기

이 부분도 최근 크게 달라졌습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2025년 11월 20일부터 외국인 입국카드(Arrival Card)를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습니다.

중국에 들어가기 전에 온라인으로 입국 정보를 작성할 수 있고, 미리 하지 못했다면 입국장에 도착해서 QR코드나 현장 기기를 이용해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작성이 어려운 경우에는 종이 입국카드 작성도 여전히 가능합니다.

온라인 입국카드 작성 자체는 무료이므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비공식 사이트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 정보를 미리 준비하면 편하다

중국 입국 시에는 중국에서 어디에 머물 예정인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호텔 정보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영어 호텔명보다 중국어 호텔명과 주소를 함께 저장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호텔 예약 앱에서

호텔 중국어 이름 / 중국어 주소 / 전화번호

화면을 캡처해두면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확인하기 쉽습니다.

이 정보는 입국 과정뿐 아니라 디디(DiDi)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나 택시를 이용할 때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위챗페이를 미리 준비하자

입국 자체와는 별개의 문제지만 중국 여행에서는 결제 준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중국은 모바일 결제 사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출발 전에 Alipay(支付宝) 또는 WeChat Pay(微信支付)에 해외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편리합니다.

특히 지하철, 편의점, 식당, 택시 등을 이용할 때 알리페이를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내용이 길기 때문에 별도로 ‘한국인이 중국에서 알리페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글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사용도 미리 준비하자

중국 본토에서는 홍콩과 인터넷 환경이 상당히 다릅니다.

일부 해외 인터넷 서비스는 중국 본토의 일반적인 현지 인터넷망에서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본토 여행을 준비할 때는 해외 로밍이나 중국 본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행용 eSIM·SIM의 접속 조건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도, 번역, 메신저 등이 필요한 여행자라면 출국 전에 인터넷 사용 방법을 준비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144시간 무비자 환승은 이제 240시간

인터넷에서 중국 여행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아직도 ‘144시간 무비자 환승’이라는 정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제도가 확대되어 240시간(10일) 무비자 환승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적용 대상 국가에 포함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현재 일반 관광으로도 중국에 30일 이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한 선전·광저우 관광이라면 240시간 환승 무비자 제도를 이용할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240시간 무비자 환승은 기본적으로 중국을 거쳐 제3국 또는 제3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전제로 하는 별도의 제도입니다.

홍콩 → 중국 본토 여행 전 체크리스트

한국인 단기 관광객이라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 대한민국 일반여권인지 확인
  • 중국 본토 체류기간이 30일 이내인지 확인
  • 여행 목적이 관광 등 무비자 허용 목적인지 확인
  • 여권 유효기간 확인
  • 중국 내 호텔 이름·주소 저장
  • 중국 입국카드 사전 작성 또는 현장 작성
  • 고속철도 이용 시 서구룡역 출입경 시간까지 고려해 여유 있게 도착
  •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결제수단 준비
  • 중국 본토에서 사용할 데이터 로밍/eSIM/SIM 준비

결론

2026년 현재 한국인에게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넘어가는 것은 과거보다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일반여권을 가진 단기 관광객은 중국 본토에서 30일 이내 체류할 경우 별도의 관광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홍콩에서 선전으로 이동한다면 MTR 또는 버스, 광저우까지 이동한다면 서구룡역 고속철도가 대표적인 선택지입니다.

그리고 홍콩과 중국 본토는 출입경 관리가 별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비자라고 해서 아무 절차 없이 넘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홍콩 출경과 중국 본토 입경 절차는 정상적으로 거쳐야 합니다.

ckdgh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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